시흥시(시장 임병택)와 한국신석기학회는 우리나라 중부 서해안의 대표적인 신석기 패총유적지인 오이도 유적의 위상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발굴 30주년을 맞은 시흥 오이도유적(사적 제441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문화유산추진을 위한 기반자료 확보를 위한 것이다. 오는 12일 오후 13시 30분부터 오이도박물관에서 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 주민, 관계 공무원 등의 참여 속에서 진행할 예정했다.
1부 발표에서는 서울대 임효재 명예교수의 ‘한국 신석기 문화연구 전망’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서대 안덕임 교수의 ‘오이도패총의 고환경연구’, 충남대 김은영 강사의 ‘오이도패총의 생업연구’, 국립전주박물관 양성혁 학예연구관의 ‘오이도패총 출토 토기연구’, 서울문화유산연구원 박준범 부원장의 ‘오이도유적의 보존과 활용’ 등 5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부산대 임상택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국토지주택공사 구자진 연구원, 호남문화재연구원 이영덕 조사연구실장, 부경문물연구원 최종혁 원장, 제주고고학연구소 강창화 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강창화 한국신석기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의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연구자가 모여 발표와 토론을 통해 중서부지역의 대표적인 신석기시대의 패총(조개무지)인 오이도유적을 재조명하고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오이도유적의 보존정비사업을 진행하여 올해 4월 오이도 선사유적공원을 개장했고, 내년 7월경에 시흥 오이도박물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문의는 관광과 오이도박물관팀(031-310-345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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