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조남초등학교(교장 정유진)는 9월 19일 전교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가 준비하고 진행하는 제1회 조남 한마음운동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운동회의 특징은 교사가 중심이 되어 준비하는 운동회가 아니라 준비과정에서부터 교육공동체별 준비 위원회를 (학생자치회 준비위, 학부모회 준비위, 교직원 준비위)를 구성하여 교육공동체가 준비하고 진행하는 운동회라는 것에 있다.
학생자치회 준비위에서는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운동회 이름을 공모하여 “조남 한마음 운동회”라는 이름을 정했으며, 학생들 체험부스(림보, 퍼즐 맞추기, 신발표적 등)를 만들어 운동회의 참여 열기를 북 돋었다.
학부모회 준비위에서는 운동회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하여 선생님 이름 삼행시 짖기 대회를 개최하였으며, 행사 당일에는 타투 체험부스와 학부모동아리에서 운영하는 독서체험부스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일으켰다. 또한 운동회 진행과정에서도 진행 도우미를 자처하며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운동회가 될 수 있게 하였다.
교직원 준비위에서는 학생중심의 운동회 및 교육공동체가 주인되는 운동회 개최를 중심에 두고 다른 학교의 우수사례를 수집하고 교직원 전체 회의를 통하여 기획하고 준비하였다.
운동회를 끝나고 2학년의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대기하는 시간없이 계속해서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부해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조남만이 가진 운동회의 모습이었다”라고 하였다. 또한 6학년 한 학생은 “지금까지의 운동회는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는데 이번 운동회는 쉬는 시간 없이 계속해서 뛰고 움직이는 것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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