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동 주민과 기관이 합심하여 기획한 어린이 벼룩시장이 지난 8일 연합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마을 어린이들을 위해 2016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한 것으로 대야동주민자치회(청소년주민자치회), 작은자리지역자활센터, 시립대야어린이집, 문화자치마을 주민모임, 댓골상인회, 신천연합병원이 협력하여 준비한 공동체 행사라 더욱 특별하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의 마을 어린이와 주민들이 참여해 토요일 오후를 즐겼다. 어린이들은 본인이 쓰던 중고 학용품, 장난감들을 가지고 나와 다른 친구와 교환하거나 저렴하게 판매하며 이웃과의 나눔과 소통, 교류를 배웠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아이와 부모, 이웃이 함께 즐기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은 “예전에 이곳은 많이 낙후되고 위험한 곳이었는데, 공원 리모델링과 ‘다(多)가치 골목에서 놀자’ 행사를 거듭하면서 이웃과 함께하는 공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확 바뀌어 격세지감을 느낀다”며 “우리들의 힘으로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뿌듯하고 우리 마을과 지역에 대한 애정이 더 간다”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마을주민과 기관들은 앞으로도 마을문화 및 공동체 형성을 통한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공원에서의 정기적인 어린이 행사를 지속 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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