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모지구 주민설명회 주민 항의로 무산

주민 통보 없이 설명회 추진에 강한 반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8/08/23 [15:3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8/08/23 [15:39]
거모지구 주민설명회 주민 항의로 무산
주민 통보 없이 설명회 추진에 강한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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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는 823일 오후 시흥시 거모동 소재 거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려했던 시흥거모공공주택지구 전략 환경평가(초안)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이날 설명회는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공공택지지구로 발표되고 813일부터 99일까지 공람 중인 시흥거모공공주택지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설명회로 진행하려 준비됐었으나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설명회를 진행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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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주민설명회를 하려면 관련 지구내 토지 및 건물주 등 관계자들에게 통지하고 해야 되는 것이지 주민 몰래 의례적인 절차만 진행하려는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또한 거모택지지구비상대책위원회 박근화 위원장은 토지소유자가 800여명인데 120명 수용하며 주차 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거모복지관에서 하려는 것은 자기네들 끼리 몰래하려는 의도 아니냐.”라며 토지주들에게는 사전 통보도 하지 않은 채 현수막 홍보의 전부였다.”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 자리에는 토지 소유 주민을 비롯한 토지주로 구성된 거모지구택지비상대책위원회 회원들이 머리띠를 두르고 직접 행사 진행을 몸으로라도 막겠다며 참여하여 설명회 진행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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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들고 나온 피켓에는 ‘LH는 물러가라 국토부도 물러가라,’ 누구를 위한 정부이냐, 농민들은 봉이냐.‘, ’일방적인 강제수용 우리들은 반대한다‘, ’불쌍한 우리농민들 정부는 울리지 말라등의 내용을 적어 주민들의 애절한 심정을 표현했다.

시흥시 군자·거모동 일원 151(457천여 평)가 공공택지로 개발되어 군자동 지역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흥거모지구 사업추진은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초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발표를 통해 성남 서현, 화성 어천, 인천 가정2, 김포 고촌2, 시흥 거모 등 수도권 5곳과 대구 연호, 울산 태화강변, 광주 선운2, 부산 내리2, 창원 명곡, 밀양 부북, 창원 태백, 제주 김녕 등 지방 8곳까지 총 13곳을 공공주택지구로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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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 공사 및 개발 관련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게 되며, 76일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 지구지정, 2020년 착공, 2024년 입주를 목표로 빠르게 추진될 예정이며 조성이 완료되면 총11,140세대 26,833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자동 공공택지개발사업은 문재인정부의 신혼부부·청년 주거복지정책에 맞춰 조정식의원이 국토교통부, LH공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준비한 끝에 마침내 결실을 거둔 것으로 공공 및 민간주택, 상업시설, 각종 주민편의시설, 도시자족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그 규모가 기존 군자동 시가지의 3배에 달하는 151(457천여 평) 규모이며, 국토부가 신규 추진하는 13개 지구 중에서도 단연 최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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