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5․6기 9년을 마감하는 김윤식 시흥시장 퇴임식이 29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아침 현충탑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 김윤식 시장은 본청 부서를 일일이 방문하며, 직원들과 아쉬운 인사를 나누었다. 퇴임식은 재임 9년을 되돌아본 영상 상영, 재임기념패 수여, 감사패 수여, 퇴임사, 시흥시립합창단 송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윤식 시장은 퇴임사에서 “2009년 4월 보궐선거 출마 당시, ‘일하고 싶습니다! 일하고 싶습니다! 미친 듯이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외쳤던 기억이 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시민, 공무원과 함께 고생하며 추진했던 시책들을 떠올리는 부분에서는 여러 번 뜨거운 눈물을 훔치기도 하였으며, “이 모든 성과에 여러분의 땀과 열정과 끈기가 녹아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않겠다. 시흥이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로 성큼 성장한 것은 여러분의 열정적인 노력 덕분이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퇴임사 말미에는 여러 시정 현안에 대한 당부를 더 하며 시흥에 대한 짙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윤식 시장은 임기 동안 배곧신도시 건설, 서울대 시흥캠퍼스 건립, 시화 MTV 조성, 장현․목감․은계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의 개발사업을 비롯하여 수인선과 서해선 개통으로 수도권 도시 생활권 간 유기적인 연계라는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앞으로도 공동체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시흥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계속 함께 하겠다.”며 3선 시장으로서 명예로운 퇴임과 함께 직원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으며 시청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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