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보건소(소장 박명희)는 올해 6월 인천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환자(59세, 남, 간 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어 시흥시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환자는 B형간염을 동반한 간경화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으며, 현재는 항생제 치료로 패혈증은 회복된 상태이며,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상태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등과 같은 환자들이 고위험군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월~10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올해 3월 전라남도 여수시 해수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후 전남, 경남, 인천, 울산의 해수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바 비브리오패혈증 발생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리고 이를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아 더욱 주의하여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도록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조심하고,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해 조리시에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또한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도록 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고,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