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장, 도의원 4명, 시의원 지역구 출마자 전원 당선

시흥시 투표율 경기도 최하위 불명예도 안아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8/06/16 [23:0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8/06/16 [23:06]
시흥시장, 도의원 4명, 시의원 지역구 출마자 전원 당선
시흥시 투표율 경기도 최하위 불명예도 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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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사상 전례 없는 더불어 민주당의 전원 당선이라는 결과로 끝이 났다. 이로서 전국 최연소 시장으로 당선된 임병택(43) 시흥시장시대가 열리면서 더욱 젊은 시흥시로 크게 변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흥시는 경기도 선거구 전체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됨으로서 시흥시민들의 선거 무관심은 시흥시에 대한 무관심과도 관련되는 것으로 보여 심각한 문제의식 속에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커다란 과제도 안게 됐다. 주간시흥은 이번 제7대 지방선거에 대한 결과를 특집으로 보도한다. (편집자 주)

시흥시장 선거

시흥시장선거는 일찌감치 임병택 후보가 당선 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시흥시도시브랜드 75개 지자체중 꼴찌라는 이슈 등으로 10년 썩은 물 바꿔보자며 공략한 곽영달 후보의 선전이 관심을 끌었으나 개표 결과는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압승으로 일찌감치 싱겁게 끝이 났다.

특히 지역별 투표 결과는 모든 지역에서 임병택 후보가 고루 승리했으나 보수 세력의 중심 기반을 두고 있으며 광 명시흥 보금자리 지구 취소, 금오로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림동은 곽영달 후보가 임병택 후보를 앞질러 눈길을 끌었다.

최종개표결과 총 투표자수 185,311명 중 132,261명이 임병택 후보를 지지함으로서 72.5%로라는 사상 최고의 득표로 임병택 후보가 당선됐으나 전체 투표인 350,586명 중 132,216명이 임병택 후보를 지지함으로서 투표자 수 대비 37.7%의 지지로 나머지 시민들의 의견수렴 및 이들의 시흥시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는 일이 앞으로의 임 당선자의 과제로 분석되고 있다.

도의원 선거

1선거구(대야, 신천, 은행, 과림동)

신현동 출신 시흥시 토박이로 출신지역이 아닌 1선거 도 의원으로 출마한 더불어 민주당 안광률 후보와 오랫동안 1 선거구에 지역지지기반을 두고 활동해 온 재선 시의원이며 시의장을 지내기도 한 윤태학 자유한국당의 대결로 펼쳐진 선거는 인지도 면에서는 많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여 윤태학 후보의 선전을 기대하기도 했으나 더불어 민주당의 바람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나타났다.

투표결과 안광률 후보가 67.7%의 득표로 윤태학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섰으나 유일하게 과림동은 윤태학 후보가 더 많은 득표를 얻어내며 선전했다.

2선거구(신현, 매화, 목감, 연성, 능곡, 장곡동)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오랜 기간 적을 두고 활동했으며 사회복지사로 지역에서 많은 역할을 해온 지역 토박이 장대석 후보와 재선 시의원으로 도시환경위원장을 지내며 민원 해결사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던 자유한국당 조원희 후보와의 대결로 치러진 선거는 지역 출신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나 결과는 예상을 넘지 못했다.

특히 조원희 후보는 조 후보의 기반으로 알려진 목감동에서 조차도 큰 열세를 보였으며 신현동과 매화동을 제외 한 전 지역에서 두 배 이상의 표차로 장대석 후보가 승리해 더불어 민주당의 높은 여론 지지의 벽을 실감케 했다.

3선거구(군자, 정왕본동, 정왕1, 월곶동)

지난 총선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김종배 후보와 시흥시의회 3선의 원으로 시의장 출신으로 시의회 중심적인 역할 해왔던 자 유한국당의 장재철 후보의 대결로 지역세가 강한 장재철 후보의 약진이 기대됐다.

개표결과 장재철 후보의 지지기반인 군자동은 장재철 후보가 50% 이내의 표 차이를 보였을 뿐 기타지역에서는 두 배를 훨씬 넘는 표 차이로 김종배 후보의 압승하여 더불 어민주당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했다.

4선거구(정왕2, 정왕3, 정왕4)

이 지역은 지역에 4선 국회의원인 조정식 의원 비서관으로 조의원의 기반을 등에 업고 출마한 이동현 더불어 민주당 후보와 더불어 민주당 2선 도의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해 오다 선거 전 탈당 자유한국당 후보로 3선 도의원에 도전 한 이상희 후보와의 대결로 차러졌다.

자유한국당의 공천과정에서부터 지역 당원들의 결집을 끌어내지 못한 악조건에도 개소식에서부터 세를 앞세워 자신감을 보였던 이상희 후보와 당의 힘으로 선거를 치러 낸 이동현 후보와의 대결은 젊은 정치인의 도의회 입성이냐 시흥시 출신의 첫 도 의장 탄생이냐를 놓고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개표결과 이동현 후보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새로 형성된 배곧신도시에서는 세배이상의 득표 차이를 보여 당 지지도가 약한 자유한국당의 이상희 후 보를 크게 앞서며 당선 확정됐다.

시흥시 의원 선거

가 선거구(대야, 신천, 은행, 과림동)

6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 선거구는 2명의 후보를 낸 더불어 민주당은 가 번을 받은 이복희 후보가 예상대로 최다 득표를 했으며 나 번을 받은 젊은 청년 후보 홍헌영 후보가 2 위로 당선 됐고 자유한국당 가 번을 받은 안돈희 후보가 나 번을 받고 분전한 현 시의원 출신 김찬심 후보를 누르고 당선권에 들었다.

특히 청년여성 후보로 출마한 녹색당의 안소정 후보가 8.21%를 득표하고 5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나 선거구(신현, 매화, 목감, 연성, 능곡, 장곡동)

더불어 민주당으로 가 번을 받은 송미희 후보와 현역 시의원으로 나 번을 받은 김태경 후보가 각각 37.07%, 31.12%로 다 득표 1, 2위를 차지하며 당선됐다.

김태경 후보는 3선 시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시의회를 주도해 갈 것으로 예상되며 3위를 차지한 자유한국당 성훈창 후보가 현역의원으로 나 번을 받고 출마한 손옥순 후보를 앞지르고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한편 뒤늦게 공천장을 받고 뛰어든 바른미래당의 장문석 후보는 선전했으나 정당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5위에 멈췄다.

3선거구(군자, 정왕본동, 정왕1, 월곶동)

더불어 민주당의 가 번을 받은 오인열 후보의 다 득표 당선에 이어 나 번을 받은 박춘호 후보가 2위로 시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자유한국당 가 번으로 출마한 노용수 후보는 3위로 당선 확정됐다.

이 지역은 바른미래당의 시흥시의회 입성을 크게 기대했던 지역에서 나고 자란 지역출신 윤석경 후보가 분전하여 자유한국당 나번을 받은 안정욱 전 의원을 넘어서긴 했으나 노용수 후보에 900여 표 차로 고배를 마셨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나홀로 외로운 선거운동을 펼친 조용식 후보의 분전도 눈에 띄었다.

라 선거구(정왕2, 정왕3, 정왕4)

더불어 민주당 가 번으로 출마한 이상섭 후보의 독주에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어 놓았으며 개표 끝까지 2위를 놓고 더불어 민주당 나 번 김창수 후보와 시흥시의회 2선 의원으로 부의장을 지냈던 자유한국당 홍원상 후보가 서로 앞서거니 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최종 개표결과 김 창수 후보가 200여 표 앞섰다.

한편 자유한국당 단일 후보로 출마한 홍원상 후보는 3위로 당선됨으로서 나 선거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태경 후보와 함께 3선 의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한편 바른미래당 단일 후보로 출마하여 눈에 띄는 부지런한 선거운동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태훈 후보도 선전했으나 결국 정당의 약세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시의원 비례대표 선거

정당 지지도를 묻는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당초 2석을 석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해지는 더불어민 주당은 109,269(60.22%)표를 받았으며 자유한국당은 40,351(22.23%)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정의당은 19,584(10.79%)표를 받아 바른미래당 12,236(6.74%)을 크게 앞서며 3위를 차지해 주변을 놀라 게 했다. 이로서 2석의 비례대표는 더불어 민주당 안선희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금재 후보가 당선되어 시의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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