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5일부터 4박 5일의 일정으로 경기도를 방문한 중국 동북3성 대표단이 도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9일 귀국한다.
경기도-중국 동북3성 경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초청된 이번 대표단은 경기도와 랴오닝성(辽宁省)·지린성(吉林省)·헤이룽장성(黑龙江省) 등 중국 동북3성 간 경제 및 농·산업 분야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동북3성 시장 개척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뒀다.
대표단은 왕메이팡(王梅芳) 랴오닝성 외사판공실 처장, 양밍(楊明) 랴오닝성 차오양시 임업국 국장, 추이펑(崔峰) 지린성 훈춘시 중점사업서비스센터 부주임, 옌전하오(嚴真浩) 지린성 투먼시 경제기술협력국 부국장, 뤼징신(呂晶欣) 헤이룽장성 기구편제위원회판공실 전문위원 등 동북3성 경제·농업·국제교류 분야 정책관리자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도 기간 동안 대표단은 스타트업캠퍼스,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 등 도내 우수 정책사례 현장 곳곳을 돌아보며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BBQ 치킨대학, 농촌체험마을, 김치제조업체 등 주요산업현장을 방문해 발전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7일(수)에는 양 지역 관계 공무원, 도내 기업인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동북3성 경제·농산업 협력 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농식품 해외마케팅 전략, 랴오닝성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등 양 지역 간 경제·농림업 분야 협력에 대한 의견을 서로 교환하는 자리도 만들었다.
도는 이번 대표단 방문을 통해 사드이슈로 경색됐던 양국 간 교류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침은 물론, 경제·농업분야 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지역별 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박노극 경기도 외교정책과장은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의 속담처럼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 굳건해 질 것이라 확신한다” 며 “앞으로도 경기도와 동북3성이 한중 양국 간 상생 협력 파트너십 제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1993년 10월 랴오닝성과 중국 내 최초로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2014년 8월 지린성과, 2016년 8월 헤이룽장성과 우호협력관계를 수립해 전면적 협력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후 인적교류, 경제통상·환경 분야의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사막화방지 우호림 조성(랴오닝성), 무공해채소ㆍ버섯 재배시설 협력(랴오닝성·지린성)수 등 다양한 실질적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