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 참관차 방한 중인 케르스티 칼유라이드(Kersti Kaljulaid)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7일 판교 테크노벨리에 위치한 스타트업캠퍼스를 찾았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원하고, ㈔아르콘이 운영하는 스타트업캠퍼스는 창업교육, 인큐베이팅 통합 플랫폼이자 경기도의 창업 생태계로 꼽힌다. 에스토니아는 북유럽 디지털 강국으로 초창기 대표 스타트업인 스카이프(Skype)의 나라이자 창업교육 및 육성을 선도하는 국가이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2016년 10월 임기 5년의 최연소(49세, 1969년생)․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됐으며 2017년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강력한 여성 정치인 중 22위에 오르기도 한 인물이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이날 ‘청년들이 업(業)을 찾는 기업가 정신 특강’에서 4기 교육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했다.
이어 “이곳은 기술만을 위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육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면서 “동시에 유연하게 실험하고 또 실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스타트업의 놀이터같다”고 말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이어 오즈 인큐베이션 센터를 방문, 창업가 중 반려동물 신선먹거리를 위한 급식기를 제작하는 프레시아의 박수현 대표와 선택형 SNS 플랫폼을 제작해 운영 중인 표동열 대표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
창업 교육에 이어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박 대표가 “에스토니아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자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웃음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특히 ‘한국시장 규모의 한계로 인해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이라는 설명과 관련, 에스토니아 역시 같은 입장이기 때문에 경기도와 함께 한 것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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