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는 31일 “의용소방대는 봉사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는 우리의 이웃소방관”이라며 도민안전의 큰 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후 신한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018 경기도 의용소방대 북부연합회 신년인사회 및 청렴교육’에서 2017년 한 해 경기북부 재난현장 곳곳에서 활약한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무술년 새해를 맞아 의용소방대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청렴문화 정착과 부조리 없는 봉사조직으로 거듭나길 다짐하는 자리로, 남경필 지사의 신년사와 남·여 북부연합회장의 축사, 청렴결의대회, 떡케이크 절단식, 청렴교육 등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지사, 김일수 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 최종용 북부 의용소방대 남성연합회장, 정정희 북부 의용소방대 여성연합회장을 비롯한 북부 11개 소방서 의용소방대원 등 관계자 670여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생업과 별개로 봉사의 참된 의미를 실천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더 큰 활약을 당부했다.
남경필 지사는 “최근 제천·밀양 화재 등 극심한 한파 속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도민들의 심려가 크다”면서 “이러한 때일수록 지역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의용소방대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화재예방에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의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프로젝트인 ‘이병곤 플랜’을 소개하며, 앞으로 부족한 현장인력을 증원하고, 훈련시설과 장비를 대폭 보강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종용 회장과 정정희 회장은 “연일 발생하는 대형화재를 보며 가슴만 아파하기에는 우리 의용소방대원의 책임의 무게가 크다”며 “올해 더 큰 열정으로 경기도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경기북부에는 127개 의용소방대에 3,424명(남 2,176명, 여 1,248명)의 대원들이 소속돼 있으며,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공무원 보조, 화재예방, 재난복구지원, 화재예방 캠페인, 응급처치 교육,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