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저소득층 560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도는 먼저 2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햇살하우징 사업대상자를 지난해 340가구에서 올해 450가구로 확대 지원한다.
햇살하우징사업은 취약계층 주택의 오래된 보일러와 단열 효율이 낮은 창호를 교체하고 LED 조명을 설치하는 등 주택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저소득층 주택 769호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햇살하우징 지원대상은 수선유지급여 수급자를 제외한 중위소득 50%이하의 계층이다. 사업 신청 희망 가구는 각 시·군 주택부서로 신청하면 실사 등을 거쳐 대상자로 선정된다.
도는 올해 시·군 사전조사를 통해 선정된 주택 450호를 대상으로 2월부터 실태조사와 에너지효율 진단을 거쳐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주택 1호당 개보수비는 약 500만원이다.
두 번째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소득층 약 110가구를 대상으로 G-하우징 사업을 추진한다. G-하우징 사업은 화장실, 부엌, 거실, 천정 등 일반적인 주택 개보수가 대상으로 민간건설사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3월까지 올해 사업 참가 민간건설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각 시군 복지부서에서 사업대상자를 추천하면 민간 건설사가 사업대상자를 찾아 개보수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G-하우징 사업은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총 376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대희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택은 단지 생활의 불편뿐 아니라, 수리와 냉난방 비용 증가 등으로 이어져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문제가 있다” 면서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 개보수 사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