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쌀 적정생산 정부정책에 따른 ‘논 이용 새로운 소득원개발 지역명품 육성사업’을 도내 7개 시·군에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단위 면적당 쌀의 생산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연간 1인당 쌀 소비량(2016년 기준 61.9㎏)은 지속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쌀 산업에 빨간 등이 켜진 상황이다.
농업기술원은 정부의 논 타 작목 재배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논 이용 새로운 소득원 개발 지역명품 육성사업’을 여주에서 시범 실시했다. 이에 특산품인 고구마 재배를 통해 10a당 180만원의 소득을 올려 벼 재배시 보다 2.7배의 소득을 올렸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3억4천만원의 예산으로 벼 대체 소득작목 육성과 소득형 작부체계 모델 보급사업을 추진해 정부의 쌀 적정생산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소득형 작부체계 유형으로 고구마+무(여주), 맥류+콩(연천), 감자+콩(이천, 고양) 등을 7개 시·군에 보급하고 방제용 드론 등 노동력절감을 위한 농기계를 투입해 생산비를 줄여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타작물의 수급 불안을 초래하지 않도록 사업 대상 선정 시 품목별 집중 여부 및 판로 확보 등을 특히 고려해야 한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 지자체와 농협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쌀값안정 등 농업인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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