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장 내 성희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공직자들의 올 바른 성 가치관 문화 정착에 나섰다. 경기도는 7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도 북부청사 및 직속기관, 사업소 공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경기도 공직자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지리적으로 참석이 어려운 경기남부의 실과 및 사업소, 직속기관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생중계 영상을 통해 교육을 시청했다.
이번 행사는 성 평등 및 4대 폭력(성희롱, 성매매, 성폭력, 가정폭력)에 대한 공직자의 인식개선을 도모해 ‘폭력 없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목적을 뒀다. 특히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고자 한국범죄학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염건령 교수를 강사로 초빙했다.
염건령 교수는 2시간에 걸쳐 진행된 강연을 통해 4대 폭력과 관련된 실제 사건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국·내외의 우수사례를 설명하며 공직자들의 인식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염 교수는 “실제 사람들의 일상과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집단이 바로 공직자들”이라며 “공직자들이 나서 차별을 볼 수 있는 눈, 고통을 들을 수 있는 귀,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액션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유면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올바른 성가치관을 확립해야 건전한 직장문화, 더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면서 “도 차원에서도 폭력예방 및 피해자 지원들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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