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2월 5일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하여 NEIS 대국민서비스를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실태조사는 경기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95만 여명(참여율 94.3%)이 참여했다. 피해응답률(0.9%)과 가해응답률(0.3%)은 2016년 2차와 동일하고, 목격응답률(2.6%)은 0.2%p 감소하였다. 이는 전국 평균 피해응답률 0.8%, 가해응답률은 0.3%, 목격응답률은 2.3%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교 1.6%, 중학교 0.6%, 고등학교 0.4%로, 2016년 2차에 비해 초등학교는 0.1%p가 높아졌으며, 중학교는 동일하며, 고등학교는 0.1%p가 낮아졌다. 학교폭력 유형별 피해응답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사이버 괴롭힘, 스토킹 순으로 많았다.
학교폭력 발생장소는 교실 안(31.9%)이 가장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학교 안(69.0%)에서 학교 밖(31.0%)보다 더 많은 학교폭력이 발생하였다. 발생시간은 쉬는 시간(34.7%), 점심시간(18.9%), 하교시간 이후(13.8%)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가해한 이유로는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혀서(23.7%), ▲ 장난으로(22.5%), ▲다른 학생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 (14.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해사실에 대해서 가족에게 알리거나 교사나 학교폭력신고함, 친구나 선배에게 알렸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으나, 신고하지 않았다는 응답률도 19.9%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과 근절을 위해 ▲단위학교별 자율 프로그램,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지원을 위한 전담기관(가정형Wee센터, 경기새울학교) 운영, ▲찾아가는 초등학교 맞춤형 학교폭력 대응 역량 강화 연수, ▲학교장 및 교직원․자치위원 연수, ▲가ㆍ피해학생 관계회복 지원을 위한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18학년도에는 ▲도내25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갈등조정자문단’운영, ▲병원형 Wee센터 4개소 지정·운영을 통한 위기학생에 대한 상담지원 내실화, ▲전문상담교사 153명 증원·배치 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