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세계인권의 날(12월 10일)’을 맞아 12월 5일 오전 10시 이비스 수원호텔에서 ‘국제다문화인권포럼’을 개최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이주아동의 인권과 지역사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계, 민간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최초로 외국인 인권지원센터를 운영해 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아동들의 인권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이주아동에 대한 사례발표와 지역사회의 실천방안에 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총 3부로 구성된 포럼 중 제1부는 Juan Carlos Arauz(Education, Excellence&Equity)박사와 최영미 연구위원(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이주아동의 인권과 지역사회기반의 접근’이라는 주제로 미국과 독일사례를 발표 한다. 이어 이순희 경기도의회 의원 등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제2부는 김선길 고베정주외국인지원센터 이사장, 배중도 사회복지법인 청구사 이사장이 ‘아동․청소년 이주자 현황과 대안’이라는 일본사례를 발표하고 전경숙 평택대학교 교수 등의 열띤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제3부는 ‘미등록 아동의 인권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Laura Ott 브레맨대학교 교수, 김사강 이주와인권연구소 연구위원의 독일과 한국사례 발표와 임선영 국가인권위원회 사무관 등의 토론이 진행된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성천 중앙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발표자 간의 심도 있는 종합적인 정책제언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복자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인권의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아동들이 피부색과 언어 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 받아서는 안 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경기도를 중심으로 이주아동들이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그들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이주 아동 인권을 위한 제도와 인프라 구축 논의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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