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애인에게 전문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택시운전원 양성 사업을 통해 8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에 경기도는 올해 10월말까지 참여자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장애인 택시운전원 양성 사업은 지난해 3월 시행 이후 그동안 141명의 택시면허 취득을 지원해 그중 82명(58%)이 도내 45개 회사에 택시운전원으로 취업했다. 특히, 취업자 82명중 48명이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올해 취업에 성공하는 등 높은 성과를 달성함에 따라 도는 연말까지 60명 추가 취업을 목표로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모집기간은 10월말까지이며 경기도에 주소를 둔 만 20세 이상, 운전경력 1년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 장애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참여자에게는 택시면허취득에 필요한 비용과 택시회사 면접 등의 취업 알선을 지원한다. 또 채용이 확정된 장애인에게는 운전연수와 보조기기 설치 등 차량개조, 수입저조가 예상되는 운행 초기 5개월 사납금 일부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취업자의 장기근속 유지를 위한 사후관리에 주력하기 위해 최근 취업자・사업주 간담회를 통해 양측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주요 논의사항인 취업자 자조모임 활성화, 모범장애인 표창, 다각적 사업홍보 등에 대해 내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강윤구 경기도 사회적일자리과장은 “성공사례 홍보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전 시・군의 사업체 발굴에 주력해 많은 지역의 장애인이 안정된 일자리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 참여에 대한 상담 및 신청은 사업수행기관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고용지원팀(070-5097-0893)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