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동안 도민 안전을 위해 29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전 9시까지 경기도내 전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도내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과 추석연휴 무휴 공장, 창고 등 취약대상 1,137개소에 대한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경기도는소방관서장 중심의 초기대응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초기 화재, 재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여객터미널, 쇼핑몰, 복합상영관 등 21개 다중운집지역에 소방인력을 전진배치하고, 고속도로 정체와 산악사고 등 응급환자 긴급 이송에 필요한 소방헬기 출동체계도 구축한다.
이밖에도 연휴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병·의원 약국안내 구급상황관리 시스템을 사전점검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는 등 응급상황 시 119 전화 한통으로 모든 재난안전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경기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추석기간동안 경기도에 178건의 화재가 나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2016년에는 105건의 화재가 나 5명이 인명피해가 있었다. 명절 연휴기간 구급환자 발생은 2015년 추석 당시 7964건이었으며 지난해 9927건이었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는 예년에 비해 길어진 만큼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며 “안전을 위한 소방관들의 대비도 중요하지만 음주운전 안하기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행복한 연휴를 보내는 지름길”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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