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오는 10월부터 진행될 특별방역대책기간에 앞서 지역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AI 등 주요가축 전염병 차단 총력에 나섰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29일 시험소 내 대회의실에서 ‘가축전염병지역예찰협의회’를 열고, 유관기관과 함께 주요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가축전염병지역예찰협의회’는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을 위원장으로 도·시군·수의사회·생산자단체·병성감정기관 등 29명의 위원이 가축방역대책을 마련하는 협의체로, 가축질병에 대한 전파방지, 근절방안, 청정화 유지를 위한 지역별·단체별 의견을 수렴하고 공동 대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2017년도 경기지역 주요가축전염병 발생현황과 더불어 특히 지난해와 올해 초 발생한 AI와 구제역에 대한 특별방역대책, 취약지역 및 중점방역관리지구에 대한 예찰 강화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한육우의 결핵병 발생 증가에 따라 2016년 하반기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거래가축에 대한 결핵병 의무화 제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검사협조 및 공수의사와의 공동검진사업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발생률을 줄일 수 있도록 공동대응을 약속했다.임병규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철새 도래지에 대한 특별방역을 실시하고, 가금사육농가 밀집지역과 방역 취약지역에 대해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방역관리를 통해 AI유입방지에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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