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1일 성남시 소재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표본감시지정 의료기관 및 시·군 보건소 179개소를 초청해 표본감시체계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기온상승 및 풍수해로 법정감염병 뿐만 아니라, 장관감염증, 안과감염병과 같은 지정감염병 발생도 크게 증가함에 따라 도내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감염병 발생현황 및 추이 파악, 유행의 사전 예측 등 의료기관 표본감시 자료는 감염병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세미나는 의료기관 및 담당자 역량강화를 위한 2017년 표본감시사업 안내, 경기도 감시자료 통계 공유, 의료감염 예방관리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감염병정보시스템 구축을 소개하고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민관이 함께 도의 감염병관리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조정옥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법정감염병 전수감시 뿐만 아니라 표본감시를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경기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의료기관과 시군보건소, 민관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현재 21종(세분류 58종) 감염병(제3군감염병 중 인플루엔자, 제5군감염병 및 지정감염병)에 대해 표본감시기관 179개소를 지정해 유행상황을 감시할 예정이며, 향후 표본감시의료기관을 지도 관리하여 사전 감염병 예방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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