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지구 ‘13단지 갈등 끝 평온 시작’

송주법주민공동사업비 관리비 차감 중재....권용환 관리소장 소신 결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7/05/03 [23:39]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5/03 [23:39]
능곡지구 ‘13단지 갈등 끝 평온 시작’
송주법주민공동사업비 관리비 차감 중재....권용환 관리소장 소신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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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능곡지구 13단지(휴먼시아)는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로 부터 텃밭상자 65개를 지원받아 주민들에게 분양한 대금 전액을 시흥시 1%복지재단에 전달하였다. 13단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한부모,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들이 거주하는 임대아파트임에도 불구, 소액이지만 단지수익금으로 처리하지 않고 주민들 의견에 따라 재차 나눔을 실천에 옮겼다.

이러한 나눔의 선순환 선두에는 LH자회사인 주택관리공단 감사과에 근무하다 지난해 1월 부임한 권용환관리소장의 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권소장은 부임 후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전부터 한전에서 지원하는 일명 송주법 2015년 주민공동사업비 사용에 대한 적절성을 놓고 주민간 첨예한 대립각이 세워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송주법주민공동사업비를 올 부터 매년 관리비로 차감하자는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갈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섰다.

이로써 첨예하게 벌어졌던 임대아파트주민들에게 큰 혜택을 안기며 관리비 차감이라는 투명성확보와 갈등봉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하였다.

반신반의하던 주민들도 쌍수 들어 환영했다.

능곡지구의 다른 아파트단지(휴먼시아)까지 관리비로 차감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렇듯 지금은 칭송받는 권소장이지만 예상치 못한 시련에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송주법주민공동사용비의 사용관리는 송주법 특성상 관리소장의 권한 밖이었기 때문이다. 논란을 봉합하기 위한 행동이 특정주민 편들기라는 민원에 손발이 묶이기도 했다. 그러나 권소장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평온했던 이전의 13단지로 만들어 가는데 선봉장역할을 했다.

이에 앞서 올 초 정숙희 신임통장을 비롯한 주민의견을 모아 유치한 영어학습 및 화단조성과 족구동아리의 발족지원에 나셨다. 외에도 경기도 따복공동체시흥시 희망만들기’, ‘찾아가는 도시농업등의 사업을 펼치며 살기좋은 13단지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평온이 찾아든 13단지 권소장의 사랑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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