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환경오염 우려가 높은 해빙기를 맞아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말까지 경기북부지역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48곳을 집중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도 북부환경관리과에 따르면 해빙기는 급격한 기온차로 지반이 약화돼 배출시설 및 방지지설 뒤틀림 현상, 폐수방지시설 미생물 활동성 저하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시기이다.
점검대상은 대기 30개소, 폐수 41개소, 공통(대기+폐수) 77개소 등 경기북부지역 소재 배출업소 148곳이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오염물질 무단배출, 불법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설치 운영,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여부 등은 물론, 특히 배출시설 균열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도 단속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조치하고, 고의적이고 중대한 위반 행위는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위반업소는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등 인터넷에 공개된다.
이중 시설이 노후된 사업장의 경우 ‘경기북부 환경기술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환경지원사업을 안내해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북부환경관리과 관계자는 “폐수 무단 방류 등 수질오염행위, 대기오염물질 배출, 불법소각 등 각종 환경위반행위를 목격하거나 인지할 경우 환경신문고(국번 없이 128번)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북부환경관리과와 시‧군에서는 2016년 한 해 동안 경기북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6,835개소를 점검해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 비정상가동 28개소, 배출허용기준초과 204개소 등 765개 사업장을 적발하고, 위반행위가 과중한 176개소는 사용중지 등 행정처분과 더불어 사법기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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