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명상욱 의원(자유한국당, 안양1)이 21일 경기도의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이 안양시의 균형발전을위해 반드시 구도심인 만안구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 의원은 발언에서 “수도권 서남부권 중심도시 안양은 경부선 철도로 인해 공간적으로 분리되면서 동안구와 만안구가 기형적으로 분리 성장하였다”고 말하고, “철도로 인해 생활공동체가 분리되면서 만안구가 슬럼화를 겪었는데 또 다시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기존 경부선을 따라 성남으로 나가는 노선으로 추진된다면 안양시 균형발전은 요원해 질 것”이라며 노선변경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명 의원은 “안양시는 만안구 개발을 위해 대규모개발계획을 추진중인데도 불구하고 철도가 개설되면 오히려 만안구 재개발지역 지하로 철도가 지나게 되어 발전에 저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안양시가 비용부담을 해서라도 복선전철이 만안구를 관통을 요청하는 만큼 경기도가 안양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안양시의 입장을 적극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은 시흥 월곶과 성남 판교를 연장하는 연장 39.4㎞ 구간, 사업비 2조1,122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으로 수도권 남부권역을 동서로 연결하기 위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기본계획이 마련 중인 사업이다.
현재 안양시에서는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안양시 외곽을 통해 인덕원을 거쳐 성남시로 나가는 방향으로 기본계획 됨에 따라 안양 구도심의 개발을 위해 1㎞ 우회하여 건설되는 안을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제안하고 있으며, 예상되는 공사비 1,800억원에 대해서도 안양시 균형발전을 위해 상당부분 부담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