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로컬푸드 판매 확대를 위해 ‘2017 로컬푸드 활성화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16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로컬푸드(Local Food)는 도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생산지와 판매지 간 이동거리가 짧고 유통단계를 축소해 신선하고 안전하게 공급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도내 5,510개 농가가 로컬푸드를 생산해 23개 직매장을 통해 673억 원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올해 참여농가를 올해 8,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른 예산으로 지난해 48억1,000만 원보다 3배 이상 확대한 163억6,100만 원이 지원된다.
주요 추진전략은 ▲로컬푸드 판매확대 지원 ▲로컬푸드 연계사업 확대 ▲로컬푸드 지원체계 구축 등으로 총 9개 사업이 실시된다.
우선 판매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연중 생산·공급 체계 구축, 포장재 구입비용 지원 등을 실시한다. 도는 지난해 기준 23개의 직매장을 올해 40개로, 2020년에는 100개소로 늘려 로컬푸드 소비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참여농가 중 210개 농가에 겨울에도 생산이 가능한 비닐하우스와 소규모 저온저장고 100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 직매장 납품농가에 포장재 구입비 50%를 지원해 로컬푸드의 소비자 구매가격을 내릴 계획이다.
로컬푸드 연계사업으로 도는 평택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한 레스토랑, 급식센터, 홍보관 등 로컬푸드 종합센터를 내년까지 건립할 방침이다. 또 경기농림진흥재단과 협력해 종사자 100인 이상의 공공기관에 로컬푸드를 우선공급하도록 지원한다.
이 외에도 로컬푸드 잔류농약 검사를 전년대비 400건 늘려 총 1,280건 실시하고 참여농가에 출하시기 조절·품목 선정 등의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소비자 교류·체험행사도 지원한다.
아울러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을 로컬푸드 종합지원센터로 지정해 로컬푸드 직매장 간 협력, 신규사업 발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제열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도는 로컬푸드 활성화 전략을 장기적으로 추진해 2020년에는 참여 농업인을 2만명 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올해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 중 참여 농가의 교육을 담당할 전문기관과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할 분석기관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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