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기대 스쿨버스 도로 얌체 점용

산기대 측 ‘계약 버스회사에 통보했다’ 발뺌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7/01/26 [11:4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1/26 [11:44]
한국산기대 스쿨버스 도로 얌체 점용
산기대 측 ‘계약 버스회사에 통보했다’ 발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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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정왕동 소재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학교 스쿨버스 운행 및 주차가 주변 지역 도로를 점용하여 사용하고 있어 주민 불편은 물론 사고 발생의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이 이용하는 스쿨버스 정류장을 학교 정문 쪽 방향으로 정문으로 바꾸고 버스들의 주정차를 학교 정문 주변 도로를 이용함으로써 이 지역의 학교 정문 앞 도로 편도 2차선 중 한 차선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스쿨버스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됨으로써 이 지역을 운행하는 차량들의 통행을 크게 방해하고 있다.

특히 학기 중에는 이용하는 차량의 대수가 많아지면서 더욱 긴 구간에서 주정차로 이용함으로써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흥시 주정차 단속 관련 부서는 민원이 제기되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측에 전달하여 시정을 요청했으나 버스가 학교 직영 버스가 아니라며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으며 주차 단속을 하려 해도 계속 이동 중인 차량이라 현실적으로 주차단속을 하기가 쉽지 않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 측 관계자는 그동안 크게 민원이 들어온 것은 없었으며 시민들에게 불편하게 했다면 죄송하다.”라고 말하고 자체적으로 판단할 때 도로 점용이 너무 과한 것 같아 지난주에 용역업체에 연락하여 운행 중인 차량 이외의 차량은 차고지 등 다른 곳으로 옮겨 이용하라고 통보했다.”라고 말해 문제의 원인이 운수업체에 있는 것으로 떠넘기고 지난해까지는 차단녹지 공간의 도로를 이용했으나 시흥시의 하수관거 공사, 어린이집 때문에 정문 쪽으로 옮기게 됐다.”라며 내부적으로도 대안을 세워 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흥시 비전센터 관리 관계자는 산기대 측에서 일방적으로 사용하고 있어 어떻게 말도 못 붙이고 있으나 행사들이 많은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은 매우 크다.”라고 설명했으며 또 다른 한 시민은 이곳에 잠시 주차하려 하면 버스 운전자들이 경보음을 울리며 잠시 정차조차 못하게 하고 있다.”라며 이 문제는 학교 측에서 대안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현재 방학 기간인데도 주민들의 불편이 제기되고 있는데 앞으로 학교가 개학하면 더욱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여 빠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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