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지역사회교육협의회(회장 성훈창) KACA인문교육원(원장 조 랑)은 지역 내 학생들이 다도 교육을 통해 연마한 실력을 겨루는 인문다도 경진대회 펼쳐 관심을 모았다.
지난 11월 23일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3흥 대회의실에서 펼쳐진 제9회 인문 다도 경진대회는 KACE시흥 (시흥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주최하고, KACE시흥 인문교육원이 주관하는 대회로 장덕진 시흥교육장을 비롯해 시흥시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대회는 유, 초, 중등부로 나뉘어 개인전 25개교 52명, 단체전 14개교 47명 총99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펼치며 다도를 통해 예절을 갖추는 예도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인문한마당 - “ 나눔이 행복하다.” 라는 타이틀에는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됐으며 다문화가정, 특수학급, 지역아동센터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시흥인문지도자회 유은옥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 학생들이 펼치는 다도예절은 물론 절하는 방법 및 걸음걸이 등 다양한 예절을 갖추며 행하는 모습에 감동한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
이날 축하공연에 나선 “진도북 놀이” 유건욱(소래중2)군은 초등학교 때 인문. 다도 경진대회를 참여한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어 현재 진도북 최연소 이수자로 활동 중이며, 대회를 더욱 빛나게 하는 주역이 됐다.
열띤 경쟁속에 펼쳐진 이날 대회 결과 개인전 유치부 대상-도일유치원 조민경, 초등부 대상-대야초등학교 김민교, 중등부 대상 - 장곡고등학교 김서영, 단체전 유치부 대상 - 시흥능곡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이가영, 이원재, 김나현, 초등부 대상 - 도원초등학교 김채원, 이정명, 군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 대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조랑 원장은 “人文이란 각 사람 개인의 각각 다른 자기만의 문양을 만드는 것이 개인의 몫이지만 아이들의 문양이 잘 만들어 지는 것은 어른들이 함께 모범을 보여 문양을 잘 만들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 “아이들이 茶를 통해 나눔을 배우며, 또 그 나눔을 통해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오늘 이 대회의 의미이다”라고 말했다.
대회 관계자는 “올해 9년차 대회가 지속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지역사회교육 운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후원자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라며 “이 행사를 통해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내면과 만나고 가족과 이웃을 만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옛 것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정신으로 우리의 茶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