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문화원(원장 정원철)은 시흥시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박물관과 미술관을 운영하는 학예사의 역할을 배우는 ‘2016 청소년 큐레이터학교’를 6월 19일(일) 개강했다.
이번 청소년 인문정신문화진흥과 진로, 사회참여활동 교육을 겸하는 ‘청소년 큐레이터학교(5기)’는 한국문화원연합회의 국고보조사업으로서 청소년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청소년 큐레이터는 전국 유일의 큐레이터의 역할, 박물관의 기능, 청소년 인문정신을 교육하는 청소년지역문화창조프로그램이다.
앞으로 큐레이터학교 5기는 7월 31일까지 8주 동안 매주 일요일 시흥문화원 다목적홀과 시흥역사자료전시관에서 하루 3시간씩 이론과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청소년 큐레이터학교의 교육과정은 시흥문화원 및 시흥역사자료전시관의 유물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박물관 업무를 단계적으로 체험하는데, 청소년들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짜는 한편, 전시프로그램 기획을 하는 등, 체험과 실습위주의 내실 있는 교육으로 진행하고, 문화재 행정, 문화재 발굴 분야 등에 대해 진로 상담도 겸한다.
또한 시흥의 역사와 문화, 인문정신 및 교양을 함께 공부하며 제25회 연성문화제 기간(7.30~31)에는 청소년큐레이터 5기생들이 직접 기획전시를 준비하여 시민들에게 전시내용을 설명하는 큐레이터로서의 활동을 진행한다. 수료 후 계속 활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시흥문화원이 소장한 ‘생활사 유물 정리 및 보존 활동’과 ‘향토유적 지킴이’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 큐레이터학교는 한양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런던대학 유적관리학 박사를 취득 후 현재 고려문화재연구소에 재직중인 이화종(42) 연구부장이 맡았다. 이 분야의 석학인 만큼 앞으로 문화원과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해 본다.
정원철 원장은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청소년들에게 인문학을 배우고 학예사가 되어 박물관 업무를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올 한해 활동에도 큰 기대를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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