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중앙도서관은 5월 25일부터 여행을 테마로 한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운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공모사업으로서, 인문학프로그램을 통한 인문 정신문화 진흥을 위해 전국 320개 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시흥시에서는 중앙도서관과 진로도서관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각 도서관의 테마에 맞춘 사업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행테마 도서관인 중앙도서관에서는 <나만의 유쾌한 여행에세이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1차 사업을 추진한다. ‘N포 세대’란 이름이 낯설지 않은 요즘, 유일하게 누릴 수 있는 사치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길 위의 세상을 눈으로만 담는 것에서 벗어나 반복되는 일상에 유쾌한 쉼표를 찍자는 취지로 ‘여행, 글, 사진’을 함께하는 통합 예술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5월 25일부터는 3주에 걸쳐 강연이 진행되고 6월에는 문경새재로 여행 에세이를 쓰기 위한 탐방을 떠난다. 이후 강연과 탐방을 통해 작성된 참여자들의 글을 모아 여행에세이집을 발간할 계획에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shcitylib.or.kr) 문화강좌 코너에 사전 접수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031-310-522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10월에는 ‘한 편의 영화로 떠나는 삶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직장인을 위한 영화 속의 여행과 삶의 의미에 대한 강의가 2차 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ABC행복학습타운에 위치한 진로도서관에서는 7월부터 ‘무대 뒤에서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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