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문화원(원장 정원철)은 5월 6일(금) 경기도 연천에서 제1차 대의원 워크숍을 진행했다.
시흥문화원 임직원과 문화자원봉사단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연천 구석기 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했다. 비가 와서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지만 연천 구석기 축제는 경기도 10대 축제인 만큼 시흥시와 시흥문화원이 답습할 만한 귀중한 자료와 기획을 볼 수 있었다. 축제를 둘러본 후 구석기박물관에 들러 구석기 유물과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반도 최대의 구석기 유적지인 만큼 구석기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었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연천문화원 사무국장과 현지문화관광해설사의 도움으로 조선시대 건립 후 고려 태조와 공신을 기리는 숭의전을 탐방했다.
숭의전에서 고려의 역사와 미담을 새겨듣고, 마지막 일정으로 시흥과도 연관이 깊은 경순왕릉을 탐방했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은 신라를 고려에 평화적으로 이양한 왕이다. 경순왕이 세상을 떠난 뒤 고려 왕실은 경주지역의 민심을 우려해 왕릉을 연천에 만들었다. 따라서 경기도 일대에는 시흥 군자봉성황제, 경기 지역의 당제 등에서 경순왕(김부대왕)을 모신 곳이 많아 그 연고를 유추할 수 있다. 군자봉성황제가 경기도무형문화재로 등록된 만큼 경순왕에 대한 행적에 대한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워크숍은 문화탐방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시흥문화원에서 역점사업으로 생각하는 문화활동가 양성사업인 정제두와 양명학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연천구석기 유적과 축제를 살펴 보면서 신석기 시대 중요 유적인 시흥 오이도 유적정비 사업현황을 살피면서 시흥역사자료전시관과 능곡동 선사유적지를 새롭게 만들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정원철 원장은 “바쁜 일정 속에 대의원 워크숍을 참석해 주신 문화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보다 친밀한 관계를 쌓고, 현 문화원이 헤쳐 나아갈 사안들을 공유, 모색하여 시흥의 자랑인 시흥문화원이 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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