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 없이 벼 키우는 신기술 보급위한 연시회 열려

올해 벼 직파재배기술 보급 논 1,702→1,800ha로 확대 계획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5/11 [10:4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5/11 [10:47]
못자리 없이 벼 키우는 신기술 보급위한 연시회 열려
올해 벼 직파재배기술 보급 논 1,702→1,800ha로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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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이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는 못자리 없는 신기술 직파재배법 보급을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기술연시회를 열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1일 오후 2시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 배선문 농가 논에서 원욱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2016년 직파시범사업 농업인 및 선도농가, , 시군 담당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파재배 연시(演試. 실제로 해 보임)회를 개최했다.

 

벼 생산비절감기술인 직파재배는 못자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볍씨를 직접 논에 뿌려서 재배하는 방법으로 무논점파, 건답점파, 코팅볍씨 담수산파 등이 있다.

 

지난해 경기도는 1,702ha의 논에서 직파재배법을 사용했다. 이 가운데 87%는 무논점파법을 사용하고 있다.

 

무논점파는 파종 67일 전 비료의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완효성비료를 뿌린 후 써레질을 한 다음 물을 빼 논바닥을 두부상태로 굳힌 후 승용점파기 등을 이용해 파종하는 기술이다. 기존 기계이앙 대비 노동력은 35%, 노동력은 15%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건답점파는 다목적 파종기를 트랙터에 부착해 마른 논에 씨를 뿌리는기술로 파종, 시비, 물길 만들기, 복토, 제초제살포를 동시에 실시할 수 있어 작업효율을 크게 높이는 장점이 있다.

 

코팅볍씨 담수산파는 소독한 종자가 싹을 틔기 직전에, 종자에 규산 또는 철분분말을 코팅한 후 동력살포기 등을 이용해 파종하는 기술로 노동력 절감 효과가 가장 크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유형별, 기종별 직파재배의 단점을 개선한 새로운 파종기와 개선책이 소개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새로운 파종기는 직파 후 초기 모들의 자라는 상태가 일정하지 않거나, 잡초가 빨리 자라는 등의 직파재배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농업기술원은 또 무논점파재배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산 및 철분코팅 볍씨 제조 방법도 선보였다. 코팅볍씨를 무논점파재배법과 함께 사용할 경우 파종 후 발생하는 조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생산비와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직파재배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경기 쌀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지난해 1,702ha에 머물렀던 직파재배면적을 올해는 1,800ha2020년에는 경기도 전체 논 면적의 10%이상인 7,500ha까지 확대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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