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문화원(원장 정원철)은 4월27일(수) 오후 시흥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유학과 인성교육’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현대 유학(儒學)의 권위자인 ‘정인재’ 서강대 명예교수를 초빙하여 강연을 했다.
본 강좌는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시흥문화원이 주관하는‘ 추곡서원(서예로 배우는 양명학)’ 사업으로 만 55세 이상 어르신을 문화활동가로 양성하는 교육이다. 이 자리에는 전남훈 시흥향토문화연구소장, 유한형 부원장 등 시흥시와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참석했다. 강좌는 물질문명의 문제를 해결하는 심리(心理)학인 양명학과, 한국양명학의 태두로 일컫는 정제두 선생의 사상을 특강형식(5주 간)으로 진행하며 시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서예로 익힐 예정이다.
양명학의 태두인 정제두 선생은 현재의 시흥시 화정동 가래울 마을(추곡)에서 40세부터 20년간 기거하면서 한국 양명학의 핵심 저서인 ‘학변’과 ‘존언’을 저술하였기에, 한국양명학의 태생지인 시흥시에서 양명학을 강좌를 시작한 점에서 의미 깊다. 시흥문화원은 향후 시흥시가 한국양명학의 근원지임을 분명히 밝히고 ‘유학과 인성교육’을 주제로 시흥의 청소년에게 인성교육을 시키고, 시민에게는 정신문화의 근거지라는 자부심을 안겨, 시흥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원철 원장은 “앞으로 여러분들과 유학(양명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여, 시흥시를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한 축을 이루는 문화도시로 이끌어야 한다. 물질문명이 기승을 부리는 이 시대에 신유학인 주자학과 양명학을 우리의 삶을 인의예지의 덕목으로 하는 현대유학으로 발전시키어 평안과 삶의 보람을 찾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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