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축구단이 2일 역사적인 홈 개막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시흥시민축구단은 지난달 16일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K3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1,000여명의 시민과 함께한 개막전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경기장 시설 보강을 통해 프로경기 못지않게 진행됐다.
김윤식 시흥시장, 함진규 국회의원, 조정식 국회의원, 윤태학 시의회 의장 등 시흥시를 이끄는 정치인과 초, 중, 고등학생, 축구팬,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시민들이 함께 한 축제였다.
원정팀인 고양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시흥시민축구단은 전반전은 위협적인 공격을 선 보였으나,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후반전 역사적인 첫 골이 터졌다. 시흥시민축구단 권혁준 선수가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골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고양시민축구단도 시흥시민축구단이 방심한 사이 동점골을 기록하였고, 이후 시흥시민축구단이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였으나 아쉽게도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시흥시민축구단의 역사적인 첫 홈 경기가 아쉽게도 승리로 이어지진 못하였지만, 많은 시민들이 함께 “시흥”을 외치며 즐긴 멋진 하루로 기록될 것이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시민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멋진 이벤트로, 승리 이상의 감동을 준 경기였고, 앞으로도 시민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고, 윤태학 시흥시의회 의장도 “시민을 위한 진정한 시민구단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시흥시민축구단의 두 번째 홈 경기는 4월 16일 오후3시 파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홈구장인 정왕동 체육공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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