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교육 및 체험 중심 공간으로 재탄생 계기 마련
시흥시(시장 김윤식)는 지난 3월 23일 진양하씨문효공파중앙종친회와 소산서원(신천동 소재) 개방 및 활용 활성화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유일의 서원이자 전통문화 공간으로서 소산서원에 적합한 활용 방안을 공동 모색, 실행키로 뜻을 모았다.
시흥시는 이번 협약으로 소산서원 공간을 활용, 민간 공모를 통해 전통문화 보급을 위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기본으로 소산서원에 배향되어 있는 하연 선생과 그의 아들 하우명 부자의 충효사상 선양 관련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문화수도 사업 추진과도 연계하여 소산서원 공간 성격에 맞는 문화행사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소산서원이 사유시설이지만, 전통문화 공간으로서 공공재적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모든 책임과 의무를 종친회에만 요구하는 것보다는 수요자 중심의 시설 관리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는 것이 공간 활용의 측면에서나 우리시 문화 저변 발전의 측면에서나 바람직하다고 여겨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동안 소산서원에서 민간단체 간 교류 차원으로 성년의례나 예절교육 등이 단발적으로 이루어진 적은 있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보급과 가치 확산을 위해 시와 종친회가 소산서원의 안정적인 개방 및 활용 체계를 마련하고자 공식적으로 손을 맞잡았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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