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 마린월드 부지 활용계획 일부주민 불만

상인-당초 계획대로 활용돼야, 주민-임기 내 삽 떠야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3/18 [15:4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3/18 [15:44]
월곶 마린월드 부지 활용계획 일부주민 불만
상인-당초 계획대로 활용돼야, 주민-임기 내 삽 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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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세워놓은 월곶신도시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마린월드 부지 활용계획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시흥시의 업무 추진방향에 불만들이 쏟아지고 있어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흥시는 마린월드 부지 활용에 대해 지난해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수 주민들의 요구라고 판단된 공원을 비롯한 복합 커뮤니티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을 세우자 일부상인과 주민들이 불만을 커지면서 일부주민은 강경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또 다른 일부 주민들은 시흥시가 계획하고 있는 방향대로 사업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최소한 김윤식 현 시흥시장의 임기 내 사업이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상반된 의견들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시흥시는 주민들의 요구에 맞도록 복합 문화공간과 공원으로 방향이 잡고 2020년 추진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특별회계 재산의 부지를 일반회계로 변경하여 구매하는 형식으로 바꾼 후 연차적으로 조금씩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라고 설명하며 “사업추진에 대해서는 시흥시의회에 특별히 보고해야할 의무가 없어 시의회 보고 등의 절차 없이 이미 내부적인 방침으로 확정된 상태이다.”라고 분명하게 전했다.


이런 시흥시의 결정에 대해 일부 상인과 주민들은 “시흥시가 당초 시도시를 계획하고 분양할시 이 지역은 분명 상가용지로 분양된 만큼 당초 용도대로 유지하고 적극적인 매각활동과 활용방안을 세워야 하지 않느냐.”라며 “큰 덩어리로만 매각하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진행해온 것은 애당초 판매 의사가 없는 것은 아니었냐.”라고 반문하며 시흥시를 불신하는 감정을 표출했다.


월곶동에 한 상인은 “시흥시가 당초 용도를 변경하여 활용하려 한다면 상업용지로 활용될 것으로 알고 분양받은 주민에게는 사기분양을 한 꼴 이다.”라며 “시흥시가 당초의 용도를 바꾸려면 경제적 피해가 발생될 수 있는 주변 토지주나 상인들에게 발생될 수 있는 피해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각서라도 쓰고 추진해야 한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월곶 개발 시부터 상주했다는 주민 이 모씨는 “500여억 원의 비싼 토지위에 투자할 공원 및 복합커뮤니티 조성 시 3~400억원 소요 되는 것으로 예상해 보면 8~9백억 원을 투자한다는 것인데 시흥시가 아무리 재정이 많아도 한지역의 주민을 위해 너무하는 것 아니냐.”라며 시흥시의 추진방향에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시흥시가 추진하려 방향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김윤식 시흥시장이 주민에게 돌려주려 한다는 의지가 분명하면 빠른 진행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임기 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시흥시가 추진한다는 2020년은 이미 김윤식시장이 자리를 떠난 상태인데 추진 일정을 미루는 것은 김윤식 시흥시장이 임기 내에 책임질 수 없는 일이라 임기 뒤로 사업을 미루려는 것은 뜻 아닌지 의심된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시흥시가 오랫동안 여러 번 유찰되어 토지를 매각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고 시민들의 요구대로 돌려준다는 방침으로 굳힌 것에 대해 일부 주민과 상인들의 시흥시의 매각에 대한 적극성이 부족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에 대한 불신만 커지고 있어 향후 추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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