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지역아동센터, 꿈꾸는 아이들 희망을 노래하다

서울역 노숙인 위문공연 및 장애인 자립훈련장 설립의 기금 마련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3/09 [14:2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3/09 [14:23]
대야지역아동센터, 꿈꾸는 아이들 희망을 노래하다
서울역 노숙인 위문공연 및 장애인 자립훈련장 설립의 기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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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서울역이 또 따뜻해졌다.

 

▲     © 주간시흥

 

윗목이 따뜻하면 당연히 아랫목은 뜨겁다. 대야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윗목인 서울역 노숙인들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사물놀이, 오케스트라, 합창, 율동, 수화 등을 준비하고 일일 찻집을 통해서 기금을 모금하여 양말과 떡 등을 후원했다.

 

각자 남다른 사연들을 안고 거리로 나와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분들이다. 이분들이 용기를 가지고 희망을 품으면 대한민국은 희망의 나라가 된다. 노숙인들이 대야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공연을 보고 웃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대야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직접 체험을 하였고 느꼈다. ‘보람되었어요’ ‘노숙인분들이 저희 공연을 보고 행복해 하셨어요’, ‘저희 공연을 잘 따라해 주셨어요’, ‘저희 공연을 보면서 기뻐하셨어요라면 공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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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지역아동센터 윤석창 시설장은 아이들이 성장합니다. 아이들 내면에 살아있음에 대한 무감각을 깨우는 과정입니다. 아이들을 깨워 강하게 하는 것이죠. 물론 노숙인들에게도 힘이 됩니다. 사회적으로 주는 메시지도 있고요. 앞으로도 생각지 못했던 분들을 만나서 희망을 전하는 활동은 계속 할 것입니다. 교도소에도 가서 위문공연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자발적이고 설레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는 과정이 전재 되어야겠죠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2016220일에 했던 일일찻집은 노숙인 위문공연만의 사업이 아니었다. 장애인의 자립을 꿈꾸고 실행을 앞둔 장애인 자립훈련장 설립의 기금 마련이기도 했다.

 

사물놀이, 오케스트라에도 그룹의 당당한 한 일원이 되어 훌륭한 연주를 해내고 있다. 비장애인의 도움 없이도 자신의 맡은 역할은 성공적으로 수행 낼 수 있도록 훈련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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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걸쳐 적립한 기금이 300만원에 이른다. 장애인의 자립 작업장을 설립하기 위해 땅, 자본, 사람의 준비가 필요한데 대야지역아동센터에서는 이 중 사람의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장애아동들은 비장애아동들과 동일하게 활동한다. 비장애아동과 차별되거나 구별되지 않는다. 큰 가족 안에서 한 멤버로서 위치해 있다.

 

아동센터 생활을 통하여 사회성과 역할수행능력을 키웠다. 2016년에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아이도 있다. 장애아동들이 학년기를 지나면 걱정이 태산이다. 대부분 집에 머무르게 되는 것이 다반수이다. 상호작용할 수 있는 대상이나 지원이 끊기게 된다. 가뭄에 콩 나듯 한 기회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현실도 비참하다.

 

대야지역아동센터에서는 그동안 준비해왔던 역량을 총동원하여 20163~4월 중에 창조자연사박물관과 함께 장애인 자립직업훈련장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 학부모들과 함께 가정 양계규모의 작은 양계장을 설치하고 장애 아동들로 하여금 이를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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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회자되었던 장애인 자립의 꿈을 향하여 한 발짝 한 발짝 디딛는 살얼음 같은 좁은 길을 성공적으로 개척하여 장애인 복지에 있어 사회에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기대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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