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음식문화 시범 거리 위기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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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음식문화 시범 거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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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음식문화 시범 거리 위기


선착장 회 센터 불법운영 방치에 상인 울상


시흥시-항만공사-해양청 책임전가


경기도의 음식문화의 시범거리로 지정돼 수도권의 해안 음식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오이도가 음식문화의 거리에 대한 붕괴 위험에 방치되고 있어 시급한 단속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선착장 안에 십 여개 이상의 무허가 불법 음식점이 들어서고 비위생적인 회와 술 등을 판매하고 있으나 관리·감독기관의 한계가 묘연하고 관련기관이 서로 책임만을 전가하고 있어 전혀 단속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지역 한 상인에 따르면 “선착장 안에 수도물도 연결돼 있지 않으며 위생적인 조리시설이 없는 가운데 즉석에서 관광객이 먹도록 회 요리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만약 관객이 비브류균 감염이나 식중독에 걸려 문제가 제기되면 ‘오이도 음식문화의 시범거리’는 끝나는 것 아니냐.”며 빠른 단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상인은 “그곳에는 영업을 할 수 없는 지역으로 관계기관에 민원을 넣고 해결을 요구하고 있으나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또 다른 지역 주민은 “만약 이런 비위생적인 음식판매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되고 이것이 언론에 보도되면 오이도의 상권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음식관광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라며 “이때 발생되는 책임은 누가 어떻게 질 것이냐.”고 말하며 책임관청의 무책임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시흥시 관계자는 “이 지역은 인천해양청 구역으로 시에서 통제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관리에 어려움을 표명했고, 인천 지방해양수산청 담당자는 “이미 수년전에 대집행을 한 적이 있으나 계속적인 관리가 어려워 또 다시 불법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는 인천항만공사에 관리권이 넘어가 있다. 시흥시와 인천항만공사에서 책임 있게 단속해주어야 된다.”고 책임을 시흥시와 인천항만공사로 돌렸다.
한편 인천항만공사 담당자는 “그동안 2차례의 강제 집행을 단행했으나 별 효과가 없었으며 고발조치 등의 행정조치 후 사후관리에 대해서도 지역민들과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방향은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이 지역 상인들은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로 회나 조개구이 등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겨 근심 속에 나날을 보내며 대책 수립을 위해 자비를 들여 이벤트 행사와 가격인하 등의 자구책 마련에 애를 태우고 있는 가운데 관계 기관의 단속이 언제나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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