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서장 이창수)는 경기도 시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경찰관이 저지대 침수지역에 맨발로 뛰어들어 대형차량을 50m를 밀어 일가족을 안전하게 대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18시 30분경 시흥경찰서 정왕지구대에서 근무하는 신대철 경사는 시흥시 정왕동 소재에서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농로길이 물에 잠겨 일가족 4명이 탑승한 차량을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18:40 주말농장 부근 “가족이 함께 타 있는 차량이 물에 잠겨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차에 물이 계속 차오르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되어 신속히 출동했다.
18:45경 현장에 도착한 신 경사는 폭우로 인해 농로길이 침수되어있어 차량 탑승자가 안전 확인이 불가한 상황, 먼저 차량에 있는 구조장비를 들고 차량으로 이동한 후 탑승자 전원 안전 확인했다. 하지만 차량에 물이 계속 차오르고 있어 맨발로 물속으로 들어갔고, 탑승차량을 밀어서 50m 가량 이동 후 안전지대까지 차량을 밀어올리고 견인조치 하였고 안전하게 일가족을 구조할 수 있었다. 신고자 김OO씨는 “너무 감사하다. 경찰의 도움이 없었으면 큰일날 뻔했다“며 경찰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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