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휼의 땅 호조벌, 시흥의 미래를 품다

전통연희극 ‘호조벌스캔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5/08/17 [17:43]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5/08/17 [17:43]
구휼의 땅 호조벌, 시흥의 미래를 품다
전통연희극 ‘호조벌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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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300여년 역사를 간직한 소중한 지역자원 ‘호조벌’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호조벌’을 소재로 한 창작연희극 ‘호조벌 스캔들’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0일부터 21일 오후 8시에는 ABC 행복학습타운 어울터에서, 22일에 오후 8시에는 옥구공원 옥구놀이마당에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창작극인 ‘호조벌 스캔들’은 시흥100년 기념사업으로 제작된 문화콘텐츠 공연이다. 조선시대 호조벌 간척 당시 상황에 상상력을 더해, 간척지를 생명의 땅으로 일궈내기 위해 겪는 백성의 애환 그리고 삶의 희망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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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연희의 다양한 종목이 어우러져 실력만점 연희극을 구성하여 흥을 더했고, 신비로운 물고기군무와 개성만점 전국 쌍둥이들이 선보이는 장기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시 관계자는 “호조벌을 모티브로 구성한 감동스토리를 통해 우리지역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며, “소금기 가득했던 땅을 백성을 구휼하는 생명의 땅으로 일군 선조들의 땀과 눈물을 되돌아보며 호조벌에 담긴 가치를 이해하고, 시흥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7개의 생태자원 바라지(물왕저수지- 호조벌 - 연꽃테마파크 - 갯골생태공원 - 월곶포구 - 배곧신도시 - 오이도)의 하나로 시흥 300년 간척의 역사를 보여주는 호조벌은 1721년 탄생한 이후 백성의 굶주림을 해결해주고 시흥의 현재를 이어준 생명의 땅이자, 보다 나은 삶을 향한 투쟁이 갯벌을 논으로 변화시키는 기적을 만들어낸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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