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大, ‘미래융합기술연구소’개소

‘산화물 반도체’ 기반 NT, IT, BT 분야 융합기술 개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5/08/11 [10:3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5/08/11 [10:34]
한국산업기술大, ‘미래융합기술연구소’개소
‘산화물 반도체’ 기반 NT, IT, BT 분야 융합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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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 제조기업의 기술 수요와 산업 파급력이 큰 산화물 반도체를 기반으로 융합기술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 ‘미래융합기술연구소’(소장 김경국 나노-광공학과 교수)가 10일 오후 대학 내 공학관 P동에서 현판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미래융합기술연구소는 신산업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융합기술을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이끌어온 반도체산업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나노-광, 전자, 에너지 등 분야의 교수진 6명으로 전담 연구팀을 구성하고, 첨단 공정장비와 측정장비 등을 갖춘 연구공간(200m2)을 구축해 본격적으로 ‘산화물 반도체’ 기반 융합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동도와 투명도가 높고 소자안정성이 우수해 차세대 소자로 각광받고 있는 산화물 반도체를 응용하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투명 디스플레이부터 투명 스마트카드, 차량 앞 유리 HUD 등 다양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다.

김경국 소장은 “국내 핵심산업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바이오 분야로 확산되면서 기존의 실리콘(Si)기반 기술을 넘어 산화물 반도체와 같은 화합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이 분야에 대한 연구와 인력양성 전담기관이 없어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른 시일 내 관련 융합기술(IT, BT, NT)을 적용한 산화물 기반 융합기술 로드맵 구축과 인력양성 계획을 수립해 산업계의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융합기술을 적용한 산화물 반도체 기술은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태양전지 등에 사용되는 ‘고유연성 투명전극’을 비롯해 ‘전자소자’, ‘나노구조’와 미래의 바이오포토닉스 분야까지 활용 범위가 넓은 고부가가치산업 분야이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정부의 R&D사업과 공정지원, 기술이전사업 등을 통해 연간 10억~2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은 “미래기술융합연구소는 국내 최대 제조업 중심지에 위치해 산업계와 수시로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초연구 중심의 기존 대학부설 연구소의 역할에 대학이 가진 산학협력 인프라와 교육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토록 해 제조기업을 위한 융합기술연구의 허브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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