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왕정찬)은 지난 6월부터 시흥시 평생교육원의 지원을 받아 성인 지적 및 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꿈꾸는 콩쥐”를 진행하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이야기를 전달하다”는 의미로 동화구연 기법 습득을 통해 대상자들이 정확한 언어와 감정을 상대방에게 전달 할 수 있도록 교육함을 목적으로 한다. “꿈꾸는 콩쥐”는 매주 1회 다양한 동시와 동화를 접하며, 상황과 감정에 따른 적절한 표현능력을 기르도록 하고 있으며, 동화구연의 기본적인 기법인 호흡, 발성, 발음을 지도함으로써 대상자들의 언어전달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현재 “꿈꾸는 콩쥐”를 지도하고 있는 스토리텔링 강사 박옥순씨는 “매 회기가 거듭될수록 사물이나 상황에 따른 친구들의 언어나 감정표현이 다양해지는 것을 볼 때마다 놀라울 뿐이다. 올해 모든 회기가 종료된 후 친구들의 모습이 너무 궁금해진다.”며 대상자들의 학습능력과 참여도에 놀라움을 표하였다. “꿈꾸는 콩쥐”는 11월까지 총 20회기로 진행되며, 어린이집 실습과 발표회 진행을 병행하여 실력을 점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