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회관 건립 주택공사 참여해야
단지 내 입주민이 주 이용주민 예상 돼 시흥시가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시흥시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해 일부 전문가를 비롯, 시민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 변변찮은 공간에서 공연 또는 전시 활동을 할 여건의 구축이 부족하다보니 제대로 된 공연이나 전시의 기획을 하지 못하고 이로써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소외감이 커지고 있다. 시 인구가 40만을 넘어서고 장현·목감 지구 택지 조성이 완료되면 곧바로 50만에 육박해 지역을 분구해야 되는 상황으로 변화됨에도 시흥시에 반듯한 문예회관이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최근 시흥시에서 1천여억 원 예산을 들여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용역의뢰를 마치고 최종보고를 하는 단계에 까지 이르러 예술인으로는 매우 반길 일이나 시흥시와 시의회 일부 시의원의 고민은 따로 있다. 우선 시흥시의 예산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매우 큰 재정적 부담과 시흥시의 현 재정 여건상 큰 부담의 예산을 들여 건립하는 것이 적절한가. 또한 택지조성 단지 내에 건립하게 됨으로써 단지 내에 있는 택지를 주택공사로부터 구입한다는 것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문화예술회관이 대규모택지 내 주민들의 이용시설인 점을 감안하면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데 부지조성 사업주체인 주택공사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장현 목감택지지구의 절반가까이를 임대주택으로 건설하게 됨에 따른 임대주택단지 입주민에 향후 각종 시세의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 예상되는데, 주택공사는 당연히 시흥시의 공공시설 건립에 참여하는 적극성을 보여야 할 의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