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 및 주민 토론회 개최 자전거 이용 환경부터 조성해야 할 필요성 제기 돼 시흥시 자동차 교통을 녹색교통으로 전환하고자 맑고푸른시흥21실천협의회 주관으로 자전거이용시설 기본계획 중간발표회 및 주민 토론회가 지난 6일 정왕1동 주민센터 종합문화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등하교, 출퇴근, 쇼핑 등 생활적인 측면에서 대중교통과 연계된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 유도, 레져 스포츠 측면에서 물왕저수지 ~ 생태공원 ~ 오이도공원을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망 구축, 시흥시 자연생태형 하천정비로 수변 여가활동과 연계, 자전거 프로그램 개발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에 대해 이용 잠재력이 높은 정왕동을 자전거이용 특화지역으로 개발, 현재 140㎞가량 되는 자전거 도로를 190㎞ 연장해 시흥시내 자전거 도로 330㎞가량 구축, 자전거 보관소 설치 및 확대 등을 제안했다. 2부 행사로 진행된 주민 토론회에서 김규성 의제 21공동대표는 자전거 활성화 추진위원회 구성, 자전거 마일리지 시민실천단 조직, 자전거 행사개최, 자전거 조례제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자전거 이용에 대한 시민의식 고취와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함을 주장했다. 한편 윤종호 시화 MTV대책위원장은 자전거를 자전차로 개념을 전환해, 자동차 차선을 줄여 자전거 도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보행도로와 함께 있는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 이용자나 보행자 모두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이용률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여기고 우선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시화지구의 특성을 살려 오이도역을 자전거 Port를 설치해 오이도 ~ 옥구공원 ~ 시화방조제를 관광 레져 지역으로 만들어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청정바다 이미지를 살리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이 외에도 부천시 오정구와 같이 자전거 전담부서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자동차 차선을 줄이지 않고도 차폭을 줄여 자전거 도로를 구축할 수 있다는 방안과 함께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는 데 있어 예산확보와 도로 구축의 어려움도 감안해야 할 것을 명시했다. /김민경 기자relelelel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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