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안은경)은 지난 22일 경기공동모금회기획사업 남성 어르신 자립을 위한 이웃사촌 靑春밥상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했다.
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한 7개 기관은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을 대표로 하여 컨소시엄 기관인 과천시노인복지관, 군포시노인복지관,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 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으로 지난 2014년 9월부터 각 기관에서 요리교실을 진행하였으며,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은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조리실에서 함께 진행했다.
이번 요리경연대회는 그동안 배운 요리 실력을 뽐내는 시간으로 마련되어 각 기관에서 참여자 대표를 선발, 2인 1조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요리메뉴는 일품요리와 밑반찬으로 구성되어 탕수육, 삼계탕, 더덕구이, 닭볶음탕에서부터 멸치볶음, 오이냉국, 토마토두부샐러드까지 다양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각 기관의 관장과 윤선례 요리강사가 심사하였으며, 한 시간의 요리시간이 주어진 동안 참여자 대표의 요리 과정부터 심사했다. 이날 참여한 각 기관의 청춘밥상 참여 어르신 약 70여명은 기관별로 응원을 펼쳤으며, 퀴즈와 행운권 추첨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요리경연 심사 시간이 다가오자 경연장은 맛있는 음식냄새로 가득 찼으며, 완성된 요리에 모든 참여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각 기관의 완성음식을 테이블에 전시하고 심사위원들이 차례로 맛을 보며 심사했으며, 심사위원 외에 즉석에서 어르신 대표 세 명을 선발하여 음식의 맛으로만 심사를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1등 청춘밥賞은 새콤 달콤 탕수육을 만든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이 차지했으며, 2등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 3등 과천시노인복지관, 4등 군포노인복지관, 5등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 6등 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이 선정됐다. 또한 어르신 특별상은 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이 수상하여 2관왕을 차지했다. 윤창근어르신은(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 참여자 대표) 수상소감으로 “평소 집에서 만들던 실력으로 만들었을 뿐인데 이렇게 2관왕을 하게 되어 참 기쁘다. 앞으로도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해먹고, 나누는 기쁨 또한 누리겠다.”고 말했다.
요리경연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그동안 요리교실에 참여하며 수고한 어르신 모두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박수로 마무리 하였으며, 단체 기념촬영을 하며 순간을 남겼다.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었으며, 파이팅을 외치는 목소리에서는 힘이 가득 담겨 있었다.
이처럼 청춘밥상은 남성 어르신들의 자립을 도울 뿐 아니라 긍정적인 에너지를 활성화하고 우호적인 사회적 관계 형성에 기여했다. 본 사업은 2015년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자조모임 진행, 1년 동안 진행된 사업 내용과 어르신들의 발전모습, 시니어들에게 좋은 음식정보를 엮은 책을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어르신들의 당당하고 멋진 인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응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