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장(총경 이창수)는 “지난 4월 한국빅데이터서비스학회(학회장 류관희)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스마트치안을 도입하고자 업무협약을 맺었고, 최근 학회 소속 충북대학교 조완섭 교수 주관으로 스마트치안 시스템이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112신고, 범죄통계, 초․중․고등학생 거주지 등 약 25만건의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정제하고 통합한 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였고, 스마트치안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시흥시민 약 1,200명 현장경찰관 약 287명 총 1,487명 대상으로 범죄 위험도가 높은 지역, 지역별 위험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반영했다. 또한 기상데이터와 SNS 데이터 및 통신 데이터 등 외부 데이터도 수집하여 통합분석을 진행 중에 있다. 이렇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발된 스마트치안 시스템은 ① CCTV 설치 최적지 선정 및 ② 장소별, 계절별, 요일별, 시간대별 등 다각도로 112순찰․도보순찰이 필요한 지점을 분석 할 수 있다. 먼저, CCTV 최적지 선정을 하기 위해 시흥시를 반경 1km 크기의 193개 헥사곤(Hexagon)으로 세분화하고 4년치의 누적된 범죄 데이터를 통해 각 헥사곤의 범죄빈도, 편차 자료와 년도별 CCTV 설치장소와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CCTV 최우선 설치 지역들을 선정하였고, 기존 CCTV 설치 지역 중 CCTV 설치 효과가 없는 지역들을 선정하여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반영해 시흥시청과 CCTV 설치․재배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경찰관들의 맞춤형 순찰 활동을 위해 시간대별․요일별․계절별․장소별(학교․공원 등) 다양한 각도에서 집중적으로 범죄가 발생하는 지역을 스마트치안 시스템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112신고 다발지역도 확인을 할 수 있어 112신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순찰 활동도 가능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순찰시 최근 범죄 지역이나 주민 민원 등에 따라 집중 순찰을 하였으나, 이제 범죄․112신고 등 다양한 지표를 망라해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112순찰을 하게되면 범죄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마트치안 시스템을 개발한 조완섭 교수는 “이번 시흥경찰서 스마트치안 시스템의 구축은 이제 시작이며, 앞으로 현장의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다양한 범죄관련 데이터(SNS, 블로그, 통신 및 기상데이터 등)를 통합 데이터베이스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경찰 및 시청과 공동으로 스마트치안 시스템의 기능과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면서 경기청․경찰청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창수 시흥서장은 “최근 빅데이터의 활용이 중요한 시대가 되어가고 있으며, 특히 치안분야에 빅데이터를 적용하여 범죄․112신고 등 다양한 지표를 망라해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CCTV 설치 및 112순찰을 하게되면 범죄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마트치안 시스템 도입에 따라 지난 22일 시흥경찰서 대강당에서 경찰청․경기청 관계자, 윤태학 시의장, 시청 관계자, 교육지원청 관계자, 협력단체 등 총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치안 도입’ 이해를 높이기 위한 설명회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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