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장마가 지나가고 그 여파로 잠깐 시원한 바람이 불 즈음 능곡동에 위치한 의료법인 의료의료재단 능곡요양병원(이하 능곡요양병원)을 찾았다. 정열을 상징하는 빨간색 자켓의 김지연이사장이 특유의 카리스마와 부드럽고 온화한 미소로 취재기자를 맞는다.
2014년 8월 이사회를 거쳐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지연 대표이사는 이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20년 경력의 전문요리사로 분야에서 기네스에 오를 정도의 특별한 이력을 자랑한다. 병원 식당운영과 관련 처음 인연을 맺었는데 병원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특유의 사업가로서의 기질이 인정받아 병원 운영을 책임지는 이사장으로 다음 달이면 어느덧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쉽지 않은 자리지만 특별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김지연 이사장은 뒤돌아 생각해 보면 99세 까지 살다가 돌아가신 친정할머니를 보내드리면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동안의 인생 공부와 평소의 신념과 우연한 계기 3박자가 만나 사명감을 가지고 이 일을 시작 하면서 김이사장은 하루 한 번이라도 입원 어르신들의 손을 꼭 잡아 드리며 내 어르신처럼 최선의 진료와 돌봄이 이뤄지도록, 그래서 모두가 가족 같은 마음으로 편안한 쉼터가 되어 건강한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불철주야 뛰어 다닌다.
“병원서비스는 이론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어른 공경마인드는 누구보다 앞선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병원도 많이 안정이 된 것 같다.“ 며 ” 좀 더 질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가며 봉사의 삶을 살고 싶다“는 김 이사장은 현재 시흥경찰서 ‘피해자 멘토’로 능곡동 생활안전협의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경기경찰청 시민경찰학교 1기 졸업생이기도 하다.
능곡요양병원은 2014년 2월 개원을 시작한 전문 요양병원으로 158병상 규모의 입원실과 양방 한방 협진 재활병원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학의 발달, 생활수준과 환경의 개선으로 인해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길어져 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2011년 기준 11.4%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으며, 향후 고령화 속도가 더욱 빨라져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노령인구의 증가로 노인성 질환과 만성질환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환자들의 간호와 재활, 치료 등이 가정에서 이뤄지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능곡요양병원은 이러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의료법인으로 개원했으며 쾌적한 진료환경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으며 질 좋은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는 의료기관이다.
능곡요양병원은 현재 박정현 가정의학과 진료원장을 비롯한 허원재 내과 전문의, 백장현 한방원장, 이정아 재활의학과 원장 등 4명의 전문의가 양방, 한방 협진으로 입원환자들은 물론 내원환자들도 진료를 위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내부 공사를 새로 해 전문 재활 치료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능곡요양병원은 치매, 중풍, 노화로 인한 허약, 페렴이나 욕창 등 합병증으로 장기간 병원에 입원하는 어르신들, 거동이 어려운 투석 환자분들,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치료 후 바로 집으로 모시기 어려운 경우와,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요양이 필요한 분들을 집처럼 편안하게 생활하고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미영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