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는 해외여행이다. 여권과 비행기표, 호텔 예약도 확인하고, 햇빛을 막아줄 옷과 선글라스,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수영복 등 짐도 미리 챙겨놓았다. 거기에다 혹시 모를 질병을 대비한 비상약도 준비했다. 과연 이것으로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일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행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여행도 여행자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메르스 사태로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2014년도 감염병 감시연보(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지난해 뎅기열, 말라리아,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A형 간염, 홍역 등 해외로부터 유입된 감염병이 400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해외여행 시 감염병 노출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정규병원장(이하 건협)은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해외를 다녀오고는 있지만, 아직도 여행 전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의 감염병은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만큼 해외여행을 계획했다면 가고자 하는 나라에 필요한 예방백신을 미리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여행 시 필요한 예방접종에는 황열, 콜레라, 장티푸스, 수막알균, A형 간염, 일본뇌염, 광견병, 인플루엔자, DT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MMR(홍역-볼거리-풍진), 말라리아 예방접종 등이 있다고 알려주었다. 한편 건협은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을 위한 DTP, MMR, A형 간염, 장티푸스, 일본뇌염 백신 등을 접종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폐렴구균, 대상포진, 자궁경부암, B형 간염 예방백신 등의 접종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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