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양봉농가들이 자율적으로 만든 모임인 시흥시양봉연구회가 양봉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도시농부들 10여명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양봉 체험 학습교육을 하고 있다. 양봉 체험학습을 하고 있는 도시농부들은 시흥시 군자동 야산에서 지난 7월 4일 벌통에서 밤꿀을 채밀했다. 설탕 등 첨가물을 포함하지 않은 천연 벌꿀을 생산해 성분분석 후 판매할 예정이다.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 양봉은 자연과 공존하는 가치 있는 산업”이라며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데 있어 가교역할을 해 꽃과 농작물 결실을 도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 후 도시에서 살며 양봉을 하고자 벌에 대하여 배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도시농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건물 옥상이나 자투리 공간 등에서 꿀벌을 길러 벌꿀을 수확하는 양봉장이 확산되고 있다. 시흥시양봉연구회는 도시농부를 위한 체험학습을 진행하여, 후계 양봉농가육성에 힘쓰고 있다. 시흥시양봉연구회 회장은 “꿀의 생산도 중요하지만 꿀벌과 공생하는 인간과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시흥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밖에 문의사항은 시흥시생명농업기술센터 도시환경농업팀 310-6213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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