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모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재경(이하 거모복지관))은 6월 24일(수) 다문화지원 프로그램「多우리」자조모임 ‘사랑키움밭 가꿈’ 활동을 실시했다. 거모복지관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15년 신청 사업에 선정되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순한 만남의 형태인 자조모임을 떠나 결혼이민여성들이 함께 작물을 재배하고 가꾸는 활동의 자조모임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 및 참여자간 친밀감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복지관에서 멀지 않은 곳의 밭을 분양 받은 지난달 5월, 모두의 의견을 모아 고구마, 깻잎, 땅콩, 상추 등의 재배 모종을 선정해 파종했다. 이후 작물 지지대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밭에 물을 주는 등의 사랑키움밭 가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자조모임에서는 함께 가꾼 밭의 상추와 깻잎을 직접 따고, 자라난 잡초를 뽑아내는 활동을 통해 작물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리했다. 자조모임에 참여한 쩐티자우스엉(베트남)씨는 “주말에도 저희 아이랑 밭에 와서 물 듬뿍 주고 가요. 저보다 아이가 더 좋아해요. 9월 돼서 고구마도 다 같이 캐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라며 사랑키움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거모복지관「多우리」는 한국어교육, 제과제빵, 난타교실, 문화체험활동, 다문화이해강사 및 의료통역사 양성·파견 등의 역량강화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으로 올 12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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