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제작한 메르스 확진환자 최 모 시민(남/59세)을 응원하는 시민인터뷰 영상에 따님 A씨가 장문의 문자로 화답해왔다. A씨는 아버지께서 본인은 죄인이라는 말씀을 하시며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느끼셨고, 확인전화 및 주변의 과민반응으로 스트레스를 느껴 최근에는 가족과의 통화도 피하고 계셨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가 가족 모두에게 큰 힘이 되었다며, 가족들이 시련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따님 A씨가 보내온 문자 메시지 전문] “메르스 확진자에 대한 보도 내용으로 인하여 아버지께서는 큰 잘못을 한 것 처럼 느끼셨고 지난 월요일날 저와의 통화에서 내가 죄인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같은 피해자 입장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안주기위해 검진을 받으러가셨고 격리가 되셨습니다. 확인전화를 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전화 노이로제 걸릴 정도로 주변의 과민 반응으로 인해 아버님께서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셨습니다. 이젠 가족과의 통화도 피하시고 계십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우리 가족들에게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영상보시고 눈물 흘리며 감사하게 보았고, 고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도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합니다. 저 또한 우리 가족들의 시련이라 생각하고 버티고 있었는데 응원해 주시는 주변분들과 응원 영상 메시지를 보고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걱정해주시는 시장님과 매일 챙겨주시는 시청 공무원님, 보건소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우리 가족들의 시련을 잘 이겨내도록 응원해주시는 많은 시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며 시는 메르스 확진환자 최 모 시민과 격리대상자들이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민들이 SNS를 통해 응원메시지를 확산‧공유해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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