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문화원(원장 정원철)은 경기문화재단 산하 ‘경기학 연구센터’의 「2015 경기마을 기록사업」을 유치하여 지난 6월 5일(금) 11시에 월곶 2통 마을회관에서 월곶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한 시간 동안 진행한 주민설명회는 경기학연구센터의 조사 연구진과 시흥문화원이 공동으로 월곶 자연마을 주민들에게 사업설명을 하고 조사협조 요청을 하는 자리였다. 설명회는 국민의례에 이어 정원철 문화원장의 인사 및 내빈소개를 하고, 이어서 김지욱 경기학연구센터장의 사업소개와 연구진 소개가 있었다. 이번 월곶 자연 마을 기록사업에 참여하는 학자는 전 중앙대 교수인 이수자 민속학 박사, 경기도 박물관 이헌재 연구관, 중앙대 비교민속학과의 노현식 교수, 국립민속박물관의 정연학 연구관, 경기학 센터의 남창근 박사와 정춘옥 박사가 참여한다. 김지욱 센터장은 정원철 문화원장의 적극적인 사업 유치로 사라져가는 자연마을인 월곶동 자연마을 조사를 하게 되었으며, 조사 기간 중에 마을 주민 분들의 적극적 협조와 제보를 당부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월곶 1,2,3,4통 통장 및 노인 회장, 순흥 안씨, 경주 최씨, 순천 조씨, 안동 김씨 문중대표와 주민, 그리고 월곶동 주민센터 관계자 등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면서 질문과 사업에 관한 질의 답변이 이루어졌다. 설명회를 마치고, 주민 최재갑(68세, 전 문화원 감사)의 안내로 문화원 관계자 및 경기학연구센터 관계자들이 함께 달월이 12마을을 답사했다. 정원철 원장은 월곶 자연마을은 조선 시대에 수군 만호가 있던 유서 깊은 곳이라 하면서, 수인선이 지나는 달월역 북쪽으로는 소래염전, 남으로는 군자염전이 있던 곳이며 지금의 갯골생태공원을 드나드는 바다물길이 돌던 곳으로서, 민속학적으로 풍부한 자산을 지닌 곳이기에, 달월이 12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집중 조명하여 조사, 기록하는 일은 월곶 주민들의 주요한 사명이라면서 이번 기록사업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경기학연구센터관계자들의 세세한 연구 조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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