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주도하에 기부, 나눔 문화 확산에 기틀 되길

정치적 이용이나 희생물 되지 말아야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7/11/21 [00:0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21 [00:00]
民 주도하에 기부, 나눔 문화 확산에 기틀 되길
정치적 이용이나 희생물 되지 말아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시흥시가 1%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지난 6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됐다. 기본 취지만을 보면 기부문화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켜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키움으로서 시민 모두가 같이하는 상생의 길을 걷도록 하자는 매우 건전한 생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재 많은 지역인사를 비롯해 공직자 등이 재단의 활동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어떤 분은 직접 참여하는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시흥시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기도 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시흥시와 시민의 자랑거리로 승화되어 타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사업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발대식에서 보여주듯 시민들의 관심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하고, 관계 임원들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도 조금씩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시흥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이 성공하려면 몇 가지 주의를 기울여야 될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째,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의 독려이다.
먼저 지역에서 경제적 능력이 있는 시민들이 자기재산이나 사업의 이익부분을 극히 일부라도 소외되고 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겠다는 사회 환원의식의 정립과 확산을 위한 홍보계획을 수립하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둘째, 운영자금의 투명성이다.
정명신 이사장이 이번 발대식 기념사를 통해 투명한 운영을 전제하고 있는 것엔 매우 반가운 일이다. 자금이 일정금액 확보 계속되기 전에 사전 대상자 선정 기준을 명백히 설정하여 명문화하고 분배의 형식이나 방법 에 대하여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어 대상자 선정에서 부터 분배까지 철저하게 공개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 자세이다.

셋째, 관의 직접적인 개입의 선을 분명히 해야 한다.
시에서 공약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일이지만 시흥시의 모범적인 사례로 홍보를 앞세우기 위한 관의 직접적인 개입은 철저히 배제된 상태에서 민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야만 정치적 이용이나 또는 희생물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모처럼 시흥시민이 단합시켜 나가는 사업의 하나로 첫발을 내딛은 시흥시 1%복지재단이 관계자들의 사심 없는 노력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올바르게 정착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